매일신문

김태오 DGB금융 회장, 챗GPT로 기념사…'고객 중심·원팀' 강조

DGB금융그룹 17일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Back to the Basic, 금융인의 정석'이라는 주제 아래 그룹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는 금융그룹 임직원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이고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하나의 DGB' 가치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 왼쪽부터) 뉴지스탁 문경록·문호준 공동 대표, DGB신용정보 장문석 대표, DGB유페이 배인규 대표, DGB캐피탈 김병희 대표, 하이투자증권 홍원식 대표,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DGB생명 김성한 대표, 하이자산운용 사공 경렬 대표, DGB데이터시스템 이숭인 대표, 하이투자파트너스 권준일 대표. 2023.5.18. DGB금융지주 제공
DGB금융그룹 17일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Back to the Basic, 금융인의 정석'이라는 주제 아래 그룹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는 금융그룹 임직원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이고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하나의 DGB' 가치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 왼쪽부터) 뉴지스탁 문경록·문호준 공동 대표, DGB신용정보 장문석 대표, DGB유페이 배인규 대표, DGB캐피탈 김병희 대표, 하이투자증권 홍원식 대표,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DGB생명 김성한 대표, 하이자산운용 사공 경렬 대표, DGB데이터시스템 이숭인 대표, 하이투자파트너스 권준일 대표. 2023.5.18. DGB금융지주 제공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지금까지 이뤄온 도전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 고객 중심 시각과 '원팀'(One team)으로의 DGB를 강조했다.

18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17일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임직원 모두가 전문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한다면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실현 가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고객은 DGB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모든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이라며 "고객 요구에 집중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금융인의 정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그룹 계열사 간 원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 다른 업무를 수행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DGB'"라며 "계열사 간 다름을 인정하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유기적으로 연결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인공지능이 사람의 글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기업 경영의 변화는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며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처럼 변화를 즐기며 혁신하는 것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다.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기회)가 되듯 변화 속에는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다"고 했다.

이날 김 회장 기념사는 김 회장이 아이디어를 내어 금융권 최초로 '챗GPT'를 활용해 만들었다. DGB금융은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빠르고 확실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특별히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룹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수여한 '더 디그니티 상'의 영광은 DGB금융지주 김상헌 CSR추진부장에게 돌아갔다. 김 부장은 전략적 ESG 활동으로 그룹의 위상을 높인 공을 높게 평가받았다. 아울러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1%를 모아 사회공헌기금 5천500만원을 조성했다. 그룹은 이 기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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