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가 지난달 매출 100억원을 넘기면서 전년보다 2개월 일찍 실적을 달성했다.
21일 경북도는 '사이소'의 4월 말 기준 연간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74억원)보다 38% 증가한 1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중 매출 100억원을 넘긴 시점은 지난해(6월 중순)보다 1개월 보름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사이소의 올해 매출 목표액은 420억원이다. 지난해 연매출(380억원)보다 10%가량 상향한 수치다. 추석 명절과 연말 거래량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추세를 유지할 경우 목표 달성도 가시범위에 있다는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식품(홍삼가공품, 참기름, 과채음료 등) 매출액이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 대비 87%나 늘어나 매출 성장에 힘을 실었다. 주력 상품인 농축산물(한우, 사과, 쌀 등) 매출액도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59억원보다 25% 증가했다.
경북도는 올해 사이소 매출 실적을 조기 달성한 이유로 ▷정례 이벤트(월요·수요특가) ▷봄소풍·가정의 달 기획전 ▷WBC 응원 쿠폰 발행 등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효과를 꼽았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상공인 구독경제지원사업, ▷농협 사과·한우 할인행사, 경북도 보건정책과의 '출산축하 쿠폰'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농식품산업 대전환의 한 축인 온라인유통 활성화를 목표로, 그간 시군 단위로 운영하던 사이소 쇼핑몰을 도 단위 광역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달까지 16개 시군 쇼핑몰을 통합했으며 연말까지 모든 시군 쇼핑몰을 통합할 계획이다.
쇼핑몰 회원관리와 등록상품, 결제 및 정산을 통합 관리하면서 고객 대응과 운영 체계를 개선했고, 통합 마케팅을 통해 홍보예산 등을 줄였다. 아울러 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제휴몰로 입점하는 등 판로를 확대해 저투입, 고효율 마케팅을 실현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물가,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 악재에도 사이소가 성과를 내도록 도움을 주신 고객들과 생산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양한 협업과 전략을 통해 사이소가 농식품산업 대전환의 주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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