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맞춤까지'…성추행 의혹 부천시의원 추가 CCTV 영상 공개

민주당 "성비위자는 영구 복당 불허가 원칙"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동료 남성 의원과 여성 의원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제공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동료 남성 의원과 여성 의원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제공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동료 남성 의원과 여성 의원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제공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동료 남성 의원과 여성 의원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제공

최근 의정연수 기간 동료 여성 시의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성호 부천시의원의 또 다른 성추행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국민의 힘은 부천시의회가 지난 9일부터 11일 시의원 5명과 의회 직원 21명은 전남 진도·목포·순천 등지에서 합동 의정연수를 진행했을 당시 전남 순천의 한 식당에서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식당에서 박 의원은 테이블을 옮겨 다니면서 여성의원과 남성의원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에서 박 의원은 파란색 옷을 입고 있는 남성의원을 뒤에서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이어 옆에 앉아있던 여성의원에게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여성의원은 박 의원의 행동에 팔을 휘두르며 반발했다.

앞서 전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국민의힘 소속 최초은 부천시의원을 뒤에서 감싸 안는 CCTV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최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차로 어깨를 잡았을 때는 하지 말아 달라고 분명히 얘기했고, 옆에 있던 분도 하지 말라고 막는 제스처를 취해주셨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그런 행동을 하니 너무 당황스럽고 이 사람이 정말 나를 어떻게 생각하길래 이렇게 행동을 하는지 많이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토로했다.

박 의원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의원들은 박 의원을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민주당은 성비위 관련 엄벌하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성비위자는 영구 복당 불허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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