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지난 24일 '2023년 제1회 검정고시'에 합격한 남구 평생학습관 출신 2명의 합격자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 남구청은 지난해부터 정규교육과정의 습득 기회를 놓친 학습자를 대상으로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학력보완 및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초졸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남구 평생학습관은 이번 제1회 초졸 검정고시 시험에서 5명의 학습자 중 총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합격자 중 70대 후반의 어르신은 "남구 평생학습관 문해학당에서 한글을 배운 것만으로도 눈이 뜨이고,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는데 검정고시 프로그램까지 지원해주셔서 늦은 나이에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하게 되었다"며, "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여자라서, 가난해서 배우지 못한 서러움을 가지신 어르신들은 배움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고자,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초졸에 이어 올해 8월에 치러질 중졸 검정고시에 도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도전하여 값진 성과를 거둔 두 명의 합격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 등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더 큰 배움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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