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함을 보니 말 안 듣는 청개구리처럼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린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나도 '개굴개굴' 아니 '굴개굴개' 반대로 우는 청개구리가 될 뻔했다는 게 떠올라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지구가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리기 전에 청개구리 같은 행동은 더 이상 하지 않아야 한다. 굴개굴개 청개구리 씨, 이제 지구를 위해 분리수거 안내 사항을 잘 지켜야 해요'
지난해 열린 제30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의 최고상(글짓기)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양윤서(대구 영신초 2년) 학생의 '굴개굴개 청개구리 씨' 일부다.
'제31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이 이달 5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된다.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대구경북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도전해 환경지킴이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가 1993년부터 구미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던 이 대회는 2013년 매일신문과 공동 주최하면서 경북도 내 초등학생으로, 2014년부턴 대구경북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됐다.
공모 주제는 '환경 사랑'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본 환경의 중요성,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환경 사랑 등이 소재다.
글짓기는 200자 원고지 5장 안팎의 산문 형식이며, 그림은 도화지 4절지 규격에 크레용·색연필·수채물감 등을 이용하면 된다. 글짓기와 그림은 동시 응모할 수 있다.
부상이 푸짐하다. 푸른하늘상(10명), 푸른강산상(30명), 푸른마음상(240명) 등으로 나눠 시상하며, 총 시상금은 1천840만원 규모다.
푸른하늘상 중 최고상인 환경부장관상(글짓기·그림 각 1명) 수상자에겐 상장 및 50만원 상품권을,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매일신문사장·대구시교육감·경북도교육감(글짓기·그림 각 1명) 수상자에겐 상장 및 30만원 상품권을 각각 지급한다.
푸른강산상은 상장 및 10만원 상품권, 푸른마음상은 상장 및 5만원 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은 8월 중 홈페이지 및 학교로 통보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samsungcontest.com)와 삼성전자(054-477-573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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