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일 동구 금강로 외양간에 설치된 모기 유인등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채집 모기에 대해 종별 밀도조사와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되는데,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우리 지역에서 올해 처음 확인됨에 따라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설치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라며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집주변의 웅덩이를 제거하여 모기 유충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주변 환경관리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3월 23일 부산과 제주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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