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업혁신기반 구축 수행자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14일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메디컬 바이오 실용화 지원기반 구축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약,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적용할 메디컬바이오 기술·소재 개발 장비를 구축하고 제품 개발을 돕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2027년까지 총 159억원을 투입해 암, 당뇨, 퇴행성 뇌질환, 심혈관 질환을 겨냥한 메디컬바이오 기술을 개발하고 핵심소재를 발굴, 사업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 과제는 세포 소기관의 자가포식 제어 기술이다. 자가포식은 여러 병리 조건에서 손상되거나 불필요한 특정 세포 소기관을 선택적으로 분해·제거하는 기전으로, 이를 제어하면 세포 소기관의 양적·질적 향상성을 유지할 수 있다.
경북대학교가 수행하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대구테크노파크 한방뷰티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대구시는 경기도, 전북도와 각 지역의 바이오클러스터를 활성화하면서 산업을 연계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경기도에는 제약, 천연물 중심인 '바이오헬스 클러스터'가, 전북에는 식품, 바이오소재 중심인 '스마트농생명밸리'가 조성돼 있다.
5년 동안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3개 육성하고 신약을 2개 창출해 의약품 수출 규모를 160억 달러로 2배 늘리고, 일자리도 15만개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표적 치료제를 개발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 기술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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