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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퇴직자 25% 할인" 요구… 원희룡 "어처구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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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 노조에 경고
"현재 노동운동은 비이성적…반드시 정상화되어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대원타워렌탈에서 타워크레인 조종사 교육프로그램 현장을 살펴본 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대원타워렌탈에서 타워크레인 조종사 교육프로그램 현장을 살펴본 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요구한 '정년 퇴직자 신차 25% 할인 혜택' 요구에 대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정말 어처구니없다"고 일갈했다.

원 장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차 노조가 모든 정년 퇴직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찻값을 25% 할인해 줄 것을 회사에 요구하고 나섰다"고 했다.

이어 "모든 부담을 고스란히 부담해야만 할 소비자들을 바보로 취급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어처구니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노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할인은커녕 일터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며 "현재의 비이성적 노동운동은 반드시 정상화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요구안에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확대 적용해달라'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혜택은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만 제공되고 있다.

만약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면 정년 퇴직자들은 근속연수에 상관없이 신차 구매 시 25%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가령 5천만원짜리 차량을 2년마다 3천750만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 퇴직자는 2년마다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되팔아도 이득을 볼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현대차 노조의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는 기본급 18만4천9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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