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산단에 1조5천억 투자해 에코 클러스터 구축

구미 경제 3단체, GPE홀딩스, KB자산운용 협약 체결
GPE홀딩스, 1조5천억원 신재생에너지 펀드 조성 투자

30일 구미상의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구미 경제 3단체와 GPE홀딩스, KB자산운용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상의 제공
30일 구미상의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구미 경제 3단체와 GPE홀딩스, KB자산운용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상의 제공

탄소중립 요구가 커지는 글로벌 수출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국가산단이 에코 클러스터 구축에 본격 나선다.

구미상공회의소·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구미중소기업협의회 등 구미지역 경제 3단체는 30일 구미상의 회의실에서 신재생에너지 시행사 GPE홀딩스, 자산운용사 KB자산운용과 에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태양광·풍력·소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고, 구미산단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진 등 재난상황과 전쟁 등 블랙아웃 상황에 대비해 기본적인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국가 기간 전력 공급망과 독립적으로 전력 시스템을 운용하는 이른바 '오프-그리드(Off-grid)' 체제를 갖추는 데 의미가 있다.

GPE홀딩스는 약 1조5천억원의 신재생에너지 펀드를 조성해 앞으로 7년간 구미산단에 투자할 계획이다.

시행사는 참여기업에 공장지붕 임대료를 지급한 후 20년간 태양광 발전수익을 가져가고 이후 설비를 기업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또 영업수익 일부를 적립해 경북 북부지역에 에코파크를 지어 회원사 워크숍, 기업행사, 근로자 휴양 서비스를 실비 차원에서 제공한다.

시행사는 구미산단을 관통하는 광평천·이계천·한천 등 하천변 태양광 설치와 소수력·풍력·태양광에 의한 자체 발전형 가로등·보안등 교체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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