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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채용비리' 의혹 박지원, 경찰 출석 마친 뒤 "DJ 비서실장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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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절단 나…양 이씨는 뭐가 그리도 틀렸나"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시절 측근의 채용 비리 의혹으로 경찰 출석 조사를 받은 당일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일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도 8시간, 어제는 9시간을…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답게 살아간다"라고 말하며 산책 중인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담벼락을 바라보고 욕이라도 하라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겠다. 나라가 절단 나고 분열의 소리가 가뭄에 논 갈라지듯 쩍쩍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귀국해 국내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만남을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저렇게 하지만 양 이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뭐가 그리도 틀렸나"라며 "손잡고 함께 싸워도 이길까 말까 하는 내년 총선이다. 빨리 만나고, 풀고 단합하고 국민 손을 잡고 나가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패배하면 끝"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원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8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마치고 오후 6시쯤 나온 박 전 원장은 '적합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한 게 맞는지', '경찰에서 무슨 진술을 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답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박 전 원장은 측근인 강모 씨와 박모 씨를 2020년 8월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의 연구위원으로 추천·서류심사·면접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10일 국정원장 시절 전략연에 측근을 부당 채용한 의혹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전략연은 종합 외교안보 분야를 연구하고 분석해 전략·정책을 개발하는 국정원 유관기관이다. 국정원장은 전략원에 예산을 지원하고 감독할 권한이 있다.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시기 인사업무를 자체 감사한 결과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의 측근 채용비리 정황을 파악하고 올해 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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