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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번엔 이낙연 비판 “내게 퇴장하라 하면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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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사퇴 종용 관련 전방위 폭로…문재인 전 대통령·이낙연 전 대표 비판

지난 2020년 10월 14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가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입주 청사를 방문, 시설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가운데는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오른쪽은 남기명 공수처설립준비단장. 연합뉴스
지난 2020년 10월 14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가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입주 청사를 방문, 시설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가운데는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오른쪽은 남기명 공수처설립준비단장.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법무부 장관직에서 해임됐다고 주장한 추미애 전 장관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공개적으로 저격해 당내 논란이 일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원로급 인사가 당내 분란에 앞장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조응천 의원은 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자기를 장관에 앉혀준 대통령까지 불쏘시개로 써서 자기 장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싶다"며 "(추 전 장관은) 조국 전 장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책임을 통감하라"고 꼬집었다.

친이낙연계인 신경민 전 의원은 앞서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추 전 장관이 경질되는 데 이 전 대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 같은데 사실이 아니다"며 "계속 이러는 건 당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KBS '더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이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날 당시 상황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는 그렇게 하면 안 됐다.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한다고 하면 안 됐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등 재·보궐 선거를 앞둔 가운데 추 전 장관과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간 갈등이 선거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당시 당대표였던 이 전 대표가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가 자신에게 직접 장관직 사퇴를 언급하지는 않았고, 문 전 대통령이 '당이 사퇴를 요구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가 일관되게 약속한 것이다. 그것을 (이 전 대표가) 선거 관리 차원에서 유불리를 계산해 좌초시킬 반찬거리가 아니었다"며 이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 속내를 드러냈다.

추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게 물러나 달라고 했다"며 "당시 민주당에서 재·보궐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검찰개혁 이슈가 퇴장해야 한다는 논리로 저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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