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기계 1위 기업 ㈜대동의 자회사 ㈜대동모빌리티와 대구시가 지역 내 투자·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대구형 일자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2층 회의실에서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 상생협의회'가 열렸다. 협의회를 구성하면서 처음 개최한 회의다.
이 협의회는 투자·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협력과 지원, 투자 촉진 등을 조정·중재하는 협의기구다. 대구시와 유관 기관, 대동모빌리티 측과 협력 기업 등에서 7명이 참여한다.
협의회 위원장인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 김호인 대동모빌리티 노조위원장 3명은 당연직이다. 김문호 삼우ENG 대표,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김용원 대구대 교수,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 4명은 위촉직으로 동참했다.
첫 회의에서 이들은 협의회 운영 규정을 심의·의결하고 원만한 협약 이행, 사업 추진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최문도 대구시 고용노동정책과장은 "협의회 차원에서 앞으로 업체 간 기술 협력과 연구 개발, 지역 인재 채용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투자·일자리 사업을 잘 운영하고 기업과 근로자 상생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와 대동모빌리티가 주도하는 대구형 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부 제1호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을 통해 대동모빌리티는 오는 2026년까지 e-바이크(전기이륜차), 스마트 로봇 체어, 공유배터리(BSS) 생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1천814억원을 투자하고 302명을 새로 고용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대구형 일자리 사업으로 민간 투자 2천234억원, 4천656명 고용 유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일어날 거라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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