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 경산에서도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
경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옥산동 주택, 하양읍의 커피전문점, 경산경찰서 기동대에서 타이완(대만)에서 발송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산경찰서 기동대는 지난 20일 우편물을 받아 21일 경산경찰서에 신고했다. 하양의 커피전문점에는 지난달 7일쯤 우편물이 배달됐으나 수령자가 개봉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이날 경산시가 보낸 안전안내문자를 받고 신고했다. 옥산동 주택에 배달된 우편물은 신고를 했지만 정상적인 우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서 기동대와 커피점에 배달된 우편물 속에는 림밥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성분 검사를 위해 개봉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소포를 연 시설 원장 등 3명은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1일에는 대전과 제주에서도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우편물이 배송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발송돼 비닐 등 이중 포장된 우편물이나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 등은 일단 의심스럽게 보고 수령 후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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