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정부의 역사적 정당성을 피력하며 자신이 본 윤 대통령의 관상까지 언급했다. 또 자신의 정치적 분석이 어긋난 일이 없다며 "정확하게 다 맞았다"고 자평했다.
신 변호사는 24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관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관상가 백재권 선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관상을 보고서 '악어상'이라고 해 화제가 됐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며 "그런데 내가 본 윤석열 대통령의 관상은 '맹호출림'(猛虎出林)의 상이다.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들의 유약한 리더십을 대체할 수 있는 강인한 지도자의 모습을 나는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람이야말로 시대가 불러낸,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지도자라고 봤다"며 "또 그에게서 전형적인 '반골'(反骨)의 상을 봤다. 비슷한 유형의 상을 가진 사람으로, 김구 선생, 전봉준 장군, 중국의 마오쩌뚱 등이 있다고 하면 내 말을 좀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반골의 상이었길래 민주당이 껴안은 희대(稀代)의 책사 이해찬 선생이 주동이 돼 민주당이 20년 내지 50년 연속해 정권을 이어가도록 치밀하게 세운 계획을 바로 윤 대통령이 일거에 무너뜨렸다"면서 "당시의 야권에서 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 윤석열밖에는 없었다"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해찬 선생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이 나만큼의 초보 관상법이나마 알았다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절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시대착오적이고 편협한 세계관에 사로잡힌 운동권세력 정권이 계속되었으면 나라는 과연 어찌 됐을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신 변호사는 자신의 정치적 분석이 매우 정확하다는 사실도 피력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정국 상황에 관해 여러 분석과 예측을 내놨고, 그 중에서 어긋난 것은 없었다고 기억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모월 모시에 재판관들의 어떤 평의로 탄핵 결정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주일의 차이가 난 것 외에는 정확하게 다 맞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를 시작으로 민주당의 대권주자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상하게 될 것이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반드시 정계에 들어가 야당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둘 중에서 궁극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될 것을 역시 예측했다"며 "최근에는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서 김기현 후보가 53% 정도의 득표율로 1차 투표에서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면 어찌해서 내가 한 평가가 대체로 다 정확하게 들어맞은 것일까"라며 "당연한 말이지만, 나는 그냥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가능하면 객관적으로 정확한 분석의 틀을 세우려고 노력한다. 현실을 이 틀에 맞춰 예측의 결과를 얻는다. 그리고 가능하면 신뢰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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