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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민주당 혁신위원장 "미래 짧은 노인" 발언에 "지독한 노인 폄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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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도와주러 오신 분이 맞는가…귀를 의심"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혁신위의 활동 방향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혁신위의 활동 방향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청년좌담회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지독한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1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제 정말 귀를 의심했다. 과연 우리 당을 혁신하러, 우리 당을 도와주러 오신 분이 맞느냐"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은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20·30세대 청년들과 좌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자신의 아들 의견을 소개하면서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되게 합리적이지(않느냐)"고 물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1인 1표'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다.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노년층 투표권을 비하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조 의원은 "아프리카 속담에 그런 얘기가 있다. '노인 한 명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 그만큼 어르신들은 삶의 지혜, 경험이 축적된 분들"이라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김 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이 있는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과 혁신 과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지금 혁신안이라고 내놓으신 게, 그것 때문에 우리 당이 이렇게 도덕성에 문제가 생기고 당내 민주주의가 굴절되고 그렇게 됐나"며 "(지금 혁신 과정은) 절대 좋은 평가를 못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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