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폭염 위기경보 '심각'…농업인·농작물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대구시-농기센터-농협중앙회 등 협조 체계 구축
농업인 행복콜센터 전화알림서비스 주 2회 제공
보험가입 농가 피해 발생 시 추정보험금 선지급

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3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축산 농가에서 농민이 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3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축산 농가에서 농민이 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대구시가 농업인, 농작물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는 3일 농업기술센터, 구군, 농협중앙회 대구본부 등 유관 기관과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 피해 대응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른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폭염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폭염이 계속되면 가축 폐사 혹은 비육·번식 장애, 농작물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대구 지역 농업 종사자는 고령층이 대다수인 데다 고온에 쉽게 노출되는 논·밭, 하우스 등에서 주로 작업해 폭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대구시와 농협중앙회 대구본부는 폭염 기간 '농업인 행복콜센터' 전화알림서비스와 고령농가 안부 전화를 통해 야외활동 자제 등 온열질환 예방 요령을 주 2회 홍보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농업기술센터, 농협은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생산성 저하를 줄이고자 과수원·시설하우스 현장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생육 점검을 강화하고 과수원 미세살수장치·스프링클러, 시설하우스 환풍·차광시설을 적기에 가동하도록 관리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폭염 피해를 입는 농가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축산농가에 어린가축 입식비, 경종농가에 대파대(종자비), 농약대 비용 등을 각각 지원한다.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라면 농협과 협조해 폭염 피해 발생 시 추정 보험금 50%를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피해가 심각한 농가를 대상으로는 생계비와 고등학생 학자금,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농촌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세심하게 지원하는 한편 비상 체계를 구축해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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