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학교안전연구회(대표 차주식 의원)'는 지난 2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 학교급별 소방안전매뉴얼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차주식 대표의원과 권광택, 박채아, 윤종호, 정한석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추진 경과보고와 우수 정책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제도 정비, 매뉴얼 개선 등에 대한 중간점검과 보강해야 할 화재 시 취약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를 맡은 주식회사 가온알앤씨에서는 ▷시설 안전 매뉴얼 내 전기분야 점검 강화 ▷화재 대응 및 교육 매뉴얼의 연령과 학교급에 따른 세분화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와 화재대피용 손수건 등 화재대피 용품 사용 매뉴얼 마련 등 학교 안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윤종호 의원은 "현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방훈련 등이 미진하므로 학생 수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화재 시 대피에 따른 압사 등 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대피동선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한석 의원은 특수학교의 화재 발생에 대한 소방안전 매뉴얼 보강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채아 의원도 학교의 실험실이나 조리실에서 더 많은 화재가 발생되므로, 스프링클러 등 장소에 따른 소화용품 구비와 소방 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주식 대표의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도내 학생들의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소방안전 관련 정책의 밑그림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용역이 마무리 될 때까지 연구에 집중해 경북의 교육환경과 지역 상황에 맞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학생들의 안전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경상북도학교안전연구회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사항에 대해 보완해 이달 연구를 마무리하고, 조례 제·개정 및 정책 발굴 등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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