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英·美 이어 싱가포르 대원들도 잼버리서 짐싼다…독일도 철수 검토

싱가포르 참가자 청소년 40명 포함해 총 67명

5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이 영국과 미국에 이어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한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5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싱가포르의 퇴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참가자는 40명의 청소년을 비롯해 총 67명이다.

전날부터 참가 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에 이어 미국마저 철수를 결정하고 세계스카우트연맹까지 중단을 권고해 잼버리가 사실상 위기에 처했다.

전날 캠프장 철수를 통보한 영국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잼버리 야영지를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영국에 이어 미국 대표단도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미국은 경기 평택에 있는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대표단을 이동시킬 계획이다.

조기 퇴영을 결정한 세 나라에 이어 독일, 벨기에 등 다른 국가들도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는 미국과 영국의 철수 결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없다.

한편 조직위는 각국 대표단 정례 회의를 열고 대회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조직위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한 뒤 스카우트연맹과의 회의를 거쳐 이날 중 대회 중단 등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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