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이 서문시장과 달성공원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신동 침장골목과 달성공원 정문 일대에 120~21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구청은 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 인근에 있는 대신동 침장골목 부근과 달성공원 정문 부근에 공영주차장 2곳을 조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중구청은 서문시장과 달성공원에 오가는 유동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와 가까운 대신동 침장골목과 달성공원 부근에 공영주차장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대신동 침장골목 공영주차장 예정지는 서문시장과 680m 떨어져 있고 규모는 2천㎡다. 약 158억원을 들여 210면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서문시장 주변은 대규모 부지가 사실상 없었다"며 "680m 정도면 도보로 왕복하기 문제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달성공원 정문 공영주차장은 달성공원 정문과 불과 40m 떨어져 있고 1천600㎡ 규모다. 107억원을 투입해 주차장 12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 곳 모두 2024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주차장 조성 사업은 대구시의 '2024년 마을단위 주차장 건설지원사업'에 따라 61억5천만원 상당의 시 예산 지원도 받는다. 사업 기한은 올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로 예정됐지만 민간 부지 매입 여부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구청 관계자는 "내년 착공을 서두르기 위해 1년 동안 부지 매입에 힘쓸 예정이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관광객, 방문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달성공원과 서문시장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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