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경북 포항지역에서는 때아닌 한-일 축구전이 열렸다.
일본 토키와기학원 고등학교에서 온 여자축구팀과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축구팀의 친선 경기였다.
일본 학생들은 축구 교류 후 이튿날 포항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토키와기학원 학생들은 16일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 12경 중 2곳인 장기면 유배문화 체험촌과 구룡포읍 일본인가옥거리 등에서 팸투어를 진행했다.
최근 일본 내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구룡포를 관심있게 둘러봤으며, 장기봉산체험센터에서는 짚라인과 전동차를 체험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포항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평소 재미있게 본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진 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이번 팸투어는 포항의 문화관광과 즐길거리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일본으로 돌아가 포항을 추억했을 때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기억에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꾀병 아니었다…저혈압·호흡곤란" 김건희 여사, '휠체어 퇴원' 이유는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강선우 '스쿨존 내로남불' 이어 '갑질 내로남불' 의혹에 우재준 "李대통령 어찌 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