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북 안동시 동안동농협(조합장 배용규) 농산물공판장이 21일 개장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공판장 개장과 함께 진행된 여름 사과 '초매식'(初賣式)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홍로 20㎏을 25만원에 낙찰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가까운 높은 가격을 형성시켰다.
이날 개장식에는 배용규 조합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권광택 경북도의원, 이재갑·김창현 시의원을 비롯해 출하 조합원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배용규 조합장은 "올 해는 사과 꽃이 피기전부터 서리와 우박으로, 수확철에는 태풍과 장마로 겹고통을 당했다. 하지만, 농민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품질의 사과가 출하됐다"며 "우리 농협 공판장에서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농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올 해는 어느해 보다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은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안동시는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결과 농기계임대 사업의 확대 등을 통해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업경영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미래푸드(대표 마원)에 선별작업 등을 위탁 운영하는 동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지난 2021년 2천781톤(t, 57억6천700만원), 2022년 3천483t(68억3천900만원) 등을 기록하면서 사과 주산지 공판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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