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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금고지기 사실상 확정… 1금고 대구은행·2금고 농협은행

대구시, 21일 '대구시 금고 지정 계획' 공고
내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간 운영
1금고 10조8천억원, 2금고 8천500억원 취급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매일신문DB

내년부터 4년간 대구시 1금고, 2금고 운영을 맡을 '금고지기'가 대구은행과 농협은행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대구시는 21일 '대구시 금고 지정 계획'을 공고했다. 대구시는 지난 6월부터 참여 금융기관을 모집하고, 지난 16일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심의에서는 1금고와 2금고 운영을 각각 신청한 대구은행, 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지정 타당성 여부를 심사한 결과 적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 은행은 ▷주요 경영지표 ▷외부기관의 신용조사 상태 평가 ▷정기예금 예치금리 ▷관내 지점 수·ATM 설치 대수 ▷세입·세출업무 자금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실적 총 16개 세부 평가항목 중 11개 이상 항목에서 적격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홍성완 대구시 세정담당관은 "심의위원 10명이 항목별로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과반수가 각 은행을 금고로 지정하는 게 적정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20일 동안 두 은행과 협상기간을 갖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고 유형과 취급 회계, 약정기간을 제외한 적용 금리 등 금고 운영에 필요한 사항과 협력사업비가 협상 대상이다.

금고 약정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1금고의 취급 회계 규모는 일반회계와 상·하수도 특별회계, 5개 기타 특별회계, 10개 기금 등 10조8천억원(93%)이다. 2금고는 4개 기타 특별회계, 2개 기금 등 8천500억원(7%) 규모이다.

대구시의
대구시의 '대구시 금고 지정 계획' 공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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