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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수습에 정신 팔린 여가부…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대응 묻자 "추후 말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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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가족부가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때려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추후 말씀드리겠다"는 답변만 내놨다. 김현숙 장관의 숙영지 이탈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신림동 사건과 관련해 여가부의 대책 마련을 묻는 말에 "구체적인 사항은 해당 부서에 확인한 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에서 얼마 전 묻지마 범죄 대책을 발표했는데,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여성 안전 주무부처로서 여성 안전에 대한 부분을 더 챙기고 확실히 지원하겠다"라며 "그 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한 후에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답변을 두고 현장에서는 지난 2016년 5월 강남 여성 살인사건과 비교하면 입장 표명과 대책 마련이 늦은 것 같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해당 부서하고 같이 논의한 뒤 사항 좀 파악한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잼버리 파행과 관련한 여가부의 폐지론과 김 장관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장관님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고 감사나 국회(일정)에도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가부는 폐지와 상관없이 평소대로 업무를 계속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5일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을 상대로 잼버리 파행 관련 책임 소재를 물을 전망이다.

조 대변인은 잼버리 파행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감사원 감사는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감사원은 지난 16일 잼버리 대회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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