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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석준·추경호, 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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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로봇을 얘기하니 다들 비웃었던 때가 있었는데 대구가 로봇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구갑)은 23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하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대구지역 유일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으로서 '예타 재수' 통과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대구시를 지원한 끝에 이번 쾌거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시 공무원 출신인 홍 의원은 2006년 산업지원기계금속과장, 2007년 메카트로닉스팀장, 2013년 창조산업국장, 2017년 미래산업본부장, 2019년 경제국장 등을 맡으며 대구 로봇산업 육성을 주도한 바 있다.

2020년 21대 총선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엔 주로 과방위에서 활동하며 '친정' 대구의 각종 사업 및 공모 선정에 기여하고 있다.

홍 의원은 예타 통과 배경에 대해 "사업 주관기관이 1차 예타 때는 로봇산업진흥원이었는데 이번 2차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 바뀐 게 주효했다"며 "아울러 대통령실에서 정권 탄생 1등 공신인 대구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결과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은 산업용 로봇이 주를 이루지만 앞으로는 복잡다기한 서비스용 로봇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로봇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대구를 찾아 실증 테스트를 하게 될 텐데 '대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타 통과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대구 달성)의 막후 역할도 상당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조성될 달성군 유가읍은 추 부총리의 지역구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대선에서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중앙선대위 정책조정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대선 공약화했다. 또 인수위 기조분과 간사로서 이를 국정과제에 담는 데도 힘썼다는 후문이다.

또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마련된 사업안을 윤석열 정부 로봇산업 육성 전략에 맞춰 재기획(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정부 부처와 대구시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해 최적의 안이 도출되는데 노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추 부총리 측은 '지역구 챙기기' 논란을 의식해 관련 입장 표명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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