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한동훈 장관 차출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캐릭터가 많이 겹친다"며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3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제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한 장관이) 매력이 많은 사람이고 정치인으로서 이미 상당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는 있다고 본다. 그런데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소구할 수 있는 그런 지지층에 중첩된다"면서 "우리는 선거에서 이기려면 그 밖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와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한동훈이 지지를 얻지 않겠느냐'는 진행자 말에는 "만약 그게 맞다면, 수도권 위기론이 있을 리가 없다. 왜냐하면 이미 저희 당 뿐만 아니라 정부 여당의 주요 인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대안 중 한 명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존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수도권, 중도, 청년층을 끌어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수도권은 맡겨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장관과의 학연과 관련해선 "저보다 연수원 두 기수 선배"라며 "개인적으론 잘 모른다. 그 분은 워낙 검찰에서 잘 나가시는 분이다. 저는 광어, 그분은 다랑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또 '당 대표 험지 출마론'에 대해선 "일단 당대표가 되면 헌신해야 된다고 본다. 당연히 그래야 된다"면서 "당대표는 가장 앞장서서 나가서 험한 곳에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나경원 "李 집착한 책갈피 달러 밀반출, 쌍방울 대북송금 수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