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최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교외 이전 방침에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고 철거 계획을 철회하라'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전날 언급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해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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