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단', 옛 안동상의 건물에 생기 불어 넣는다

4일, 안동관광두레 첫 성과로 안동관광 기념품 샵 오픈
윤이서 대표, "사람이 찾고, 안동 관광 시작되는 곳으로"

안동시와 안동관광두레센터는 4일 옛 안동상공회의소 건물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주민사업체 첫 성과물인
안동시와 안동관광두레센터는 4일 옛 안동상공회의소 건물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주민사업체 첫 성과물인 '안동단'을 오픈했다. 엄재진 기자
안동단 윤이서 대표
안동단 윤이서 대표

최근 마을 구석진 곳에 허물어져가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의 휴식공간, 공원, 카페 등으로 탈바꿈시키는 마을재생 TV프로그램들이 인기다.

사람들이 떠나 온기를 잃은 건축물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사람들의 발 걸음으로 북적이면서 이웃 주민들로, 옆 동네 사람들로, 입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는 이들로 새로운 생기를 되찾는다.

예전 안동 경제 중심의 상징 건축물이었지만, 원도심이 활기를 잃으면서 함께 생기를 잃어가던 옛 안동상공회의소 건물이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원도심 관광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4일 안동시와 안동관광두레센터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한 주민 공동체 중심 관광사업체 육성 첫 성과물인 '안동단'(대표 윤이서) 오픈 파일럿 행사를 가졌다.

안동시는 안동관광두레센터가 지난해 선정한 6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각종 교육·컨설팅·파일럿을 진행해 왔다. 주민사업체의 첫 오픈 사례다.

안동시와 안동관광두레센터는 4일 옛 안동상공회의소 건물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주민사업체 첫 성과물인
안동시와 안동관광두레센터는 4일 옛 안동상공회의소 건물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주민사업체 첫 성과물인 '안동단'을 오픈했다. 엄재진 기자

앞으로 여행만들기에 나서는 '나름으로', 괄사사업을 관광으로 연계시킬 '양반발 선비발', 한옥스테이 '서린당', 종가 내림음식 '두두두', 복고한복 체험 '더 이음' 등이 하반기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안동단' 윤이서 대표는 서울 신당동 골목 속에 숨겨진 주택을 리모델링한 카페 '레레 플레이'를 열어 휴식과 각종 행사장으로 성공시킨 디자인이다.

'안동단'은 안동을 주제(퇴계이황, 하회탈)로 한 갤러리형 기념품 샵이다. 단아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기념품을 앞세워 전 세대를 겨냥한 원도심의 관광거점으로 자리잡는다.

특히, 이 곳에는 누구나 찾아와 간단한 식음료를 나누면서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1층에는 안동소주를 맛볼 수 있는 '잔잔'이 들어서 관광 시너지를 높일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안동시는 '안동단'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모든 관광사업체가 오픈 파일럿 행사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도 3개 업체를 신규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윤이서 대표는 "안동의 매력을 담은 공간으로,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 각오다. 언제나 사람들이 찾아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이 곳에서 안동 관광을 시작하고, 계획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와 안동관광두레센터는 4일 옛 안동상공회의소 건물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주민사업체 첫 성과물인
안동시와 안동관광두레센터는 4일 옛 안동상공회의소 건물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주민사업체 첫 성과물인 '안동단'을 오픈했다. 엄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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