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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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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원 전 공정위 부산사무소장 영입
내부실태 점검 등 그룹내 준법 경영강화

송정원 에코프로 컴플라이언스실장
송정원 에코프로 컴플라이언스실장

에코프로가 그룹의 윤리경영 제고, 내부통제, 부패방지 등을 책임지는 컴플라이언스실을 신설하고 송정원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을 실장으로 영입했다.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년 징역형을 받는 등 내부 윤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법무실 산하 컴프라이언스팀을 승격해 새롭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6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최근 조직을 개편하며 만든 독립된 컴플라이언스실을 주축으로 내부실태 점검, 그룹내 준법 경영문화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경북 포항과 충북 청주에 자리한 그룹사 전체에 대해 내부통제 및 위험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불공정거래와 반부패, 윤리 위반 등의 행위를 엄격 조치할 예정이다.

또 윤리경영 관련 사내 정책 및 절차를 정비하고, 준법 통제 규정과 행동지침, 준법경영 가이드라인 등도 제정한다. 대상은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도 포함된다.

내부통제 강화와 관련해서는 컴플라이언스 IT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룹 상장사 직원의 경우 내부자거래 알림 서비스에 가입토록 했다. 내부자거래 이슈를 사전에 막겠다는 의지다.

이번에 영입된 송 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입직했다. 이후 시장구조개선과 기업거래정책과장을 거쳐, 지난 4월까지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장을 거쳤다. 공정위 내부에서는 지배구조와 기업거래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불공정한 행위를 적발하고 이를 처벌하기 이전에 사전 예방하고 윤리의식을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준법경영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번 컴플라이언스실 신설에 앞서 지난 1월 올해를 '준법경영 실천 강화 및 내재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모든 그룹 경영진과 임직원이 '준법경영 실천'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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