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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대며 주차한 곳 맞은 편엔 경찰차가 떡 하니…지구대로 차 몬 음주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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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보도화면 캡쳐
MBC 보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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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로 경적을 울리며 주택가 도로를 달리다 비어있는 주차 공간에 차를 세운 음주운전자가 자신의 차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경찰에 단속된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7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주차장 앞 도로에 검은색 SUV 한 대가 갑자기 경적을 크게 울리면서 지나가다 주차장 빈 자리에 주차를 했다.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차를 댄 뒤 운전석에서 내린 검은색 티셔츠 차림의 한 남성은, 도로변에서 팔짱을 끼고 담배를 피우며 어슬렁거리는 모습이었다.

곧이어 어디선가 나타난 경찰관이 남성에게 다가가 "무슨 일로 오셨냐"며 질문을 하고 동료 경찰관 한 명도 더 다가오는 장면이 이어졌다.

경찰의 질문에 당황한 듯 남성은 횡설수설하는 모습이었고, 경찰관은 운전자의 손을 잡아 끌며 순찰차 쪽으로 가서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남성이 차를 세운 곳은 지구대 주차장이었고, 남성이 앞서 울린 경찰에 지구대 안에 있던 경찰관들이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 것이었다.

남성이 주차한 곳 맞은 편에는 경찰 순찰차 3대가 떡 하니 세워져 있기까지 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는 면허 취소 기준의 2배를 훌쩍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의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스스로 차를 몰아 지구대까지 들어왔고, 경찰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주차까지 한 셈이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이 남성을 지구대 앞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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