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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방문중에…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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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가 이날 공개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장면(왼쪽)과 지난해 1월 25일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
조선중앙TV가 이날 공개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장면(왼쪽)과 지난해 1월 25일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 지상 발사 장면(오른쪽).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참은 이날 오전 11시 46분 국방기자단을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 것은 지난 2일 오전 4시쯤 서해상으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11일 만이다. 지난달 30일에도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쐈다.

특히 이번 무력시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외 방문 중에 이뤄졌기에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그해 4월 블라디보스토크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으로 북한을 비울 때 당시 관영 매체 등을 통해 해외 방문 소식 선전에 집중하고 무력 도발은 하지 않았었다.

한미 정부는 이번 북러 정상회담 주목적이 양측간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전쟁 장기화로 탄약고가 바닥 난 러시아에 탄약과 전차탄 등을 제공해주고 러시아가 그 대가로 북한이 전략 무기 개발하는 데 필요한 군사정찰위성과 핵 추진 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 관련 핵심 기술을 이전해준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 12일 새벽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 그는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또다시 로씨야(러시아)를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공공보건사태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로씨야련방에로의 길에 오른 것은 조로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우리 당과 정부의 중시 입장을 보여주는 뚜렷한 표현으로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13일 오후 러시아 극동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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