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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파도로만 '무동력 질주'…경북 동해 바다 ‘2023 제2회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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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서 8개국 50여개 팀 참가
요트 승선·폐 보트 활용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

지난해 열린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앞 바다를 질주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지난해 열린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앞 바다를 질주하고 있다. 매일신문DB

환동해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 경북 포항에서 '2023 제2회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가 15~17일 사흘간 열린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인근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을 포함, 총 8개국 50여개 팀이 참가해 오직 바람과 파도만을 이용한 무동력 요트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경북도·포항시·매일신문이 주최하고,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매일신문·경북요트협회)가 주관한다. 후원은 경북도의회·포항시의회·대한요트협회·포항시체육회 등이 맡았다.

대회 경쟁은 ▷킬보트 부문 J70·J24 ▷딩기요트 부문 LDC2000 일반·선수부 등 총 4종목으로 치러진다.

킬보트와 딩기요트 모두 동력없이 돛으로 바람을 활용해 움직이는 요트이다. 배 밑부분에 중심을 잡아주는 킬(납 등으로 배 밑바닥에 수직으로 고정시켜 놓은 날개)의 유무를 따라 킬보트와 딩기요트로 나뉜다.

대체적으로 킬보트의 크기가 더 크며, 승선원은 킬보트 4~5명, 딩기요트 2명가량이다. J70, J24, LDC2000 등은 요트 종류의 이름이다.

아무런 동력기관 없이 여러 사람이 돛을 조종해 운전하기에 서로 간의 협동심이 승패의 방향을 가른다.

15일 접수 후 16~17일 양일간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지며, 이틀간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된다. 영일대해수욕장 앞 비교적 가까운 근해를 돌아오는 것으로 코스가 꾸려졌다.

매일마다 경기 장면은 매일신문 유튜브채널을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이 중계될 예정이다. 시원한 요트의 행진과 함께 마음 속까지 청량해지는 동해 바다의 절경을 마치 요트에서 바라보듯 감상할 수 있다.

2023 제2회 환동해컵국제요트대회 포스터
2023 제2회 환동해컵국제요트대회 포스터

본격적인 개막식은 16일 오후 6시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메인 경기 외에도 대회 기간동안 온·오프라인 접수를 통해 요트 무료 승선 기회가 제공되고, 폐보트를 활용한 아이팟케이스·미니어쳐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강덕 포항시장(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 대회장)은 "많은 해양스포츠 중에서도 요트는 우리의 삶을 닮았다.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거친 파도와 거센 바람에 부딪쳐야 할 때도 있지만, 같은 배를 탄 동료들과 함께 맞서 이겨내고 때론 순응하며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만들어갈 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땀 흘려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동료들과 친목과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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