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검찰의 뉴스타파와 JTBC 압수수색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대언론 선전포고'라고 비판하자 "이런 편파적인 감싸기는 좌파 매체와의 유착을 시인하는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간에 이뤄진 허위 인터뷰 배후를 조사 중인 상황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지금 한가하게 뉴스타파를 지원 사격할 때가 아니라 제기되는 여러 의문에 대해 분명히 해명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선 때 '커피 게이트'를 만들려고 했던 말과 행동이 기록돼 있다"면서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방해할 생각 말고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해당 인터뷰는 '2011년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조우형 씨에게 누가 커피를 타 줬느냐 문제가 한낱 가십거리에서 국민적 관심거리로 떠오른 것은 일부 언론과 민주당이 주고받기식으로 이슈를 키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조직적인 선동으로 국민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 다음 뉴스타파가 대선 3일 전에 극적 효과를 노리고 윤 대통령이 커피를 타 준 게 정말 맞다는 결정적 증언이 나온 듯이 보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이 잘 짜여진 티키타카와 같은 이런 술수는 미리 기획된 시나리오가 아니면 설명되기 어려운 일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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