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도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음에도 고배를 마시며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에 1대5로 패했다. 선발 뷰캐넌이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브랜든 와델에 막히면서 힘을 쓰지 못한 채 무너졌다.
뷰캐넌은 자타공인 삼성의 에이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의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잘 던졌다.
두산전 기억도 좋았다. 뷰캐넌은 지난 9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8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전 경기에서도 천적이라 불릴 만한 투구를 선보였다.
뷰캐넌은 이날 다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4실점했으나 자책점은 1점이었다. 1회 2루수 포구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진 게 뼈아팠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까지 이어지면서 수비가 에이스를 도와주지 못했다.
삼성 타선도 뷰캐넌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지 못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은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85로 잘 던지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호투했다. 삼성 타선은 6이닝 동안 브랜든에게 삼진을 8번 당하면서 안타 2개와 볼넷2개로 1점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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