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서 시신을 물고 있던 악어(몸길이 4.2m의 숫컷)를 경찰이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 악어가 발견된 건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로 플로리다주 라르고시의 수로에서 "악어가 사람 시신을 물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목격자는 "수로에 악어가 떠 있었는데 무언가를 물고 있는 것 같아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의 몸으로 보였다"며 "휴대전화로 모습을 촬영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관리위원회(FWCC)의 도움을 받아, 그 악어를 포획한 뒤 인도적 방법으로 사살했다.
경찰당국이 수중수색팀을 동원해 수로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한 결과 41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여성이 어떻게 사망했는지 여부와 악어가 어쩌다 사람 시신을 입에 물게 됐는지 등 자세한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여성의 사인과 경위를 밝기 위해 시신과 악어 사체를 부검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한 주민은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운하는 우리 아이들이 매일 산책하는 곳"이라며 "정말 무서운 일"이라고 경악했다.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단독] 정동영, 통일교 사태 터지자 국정원장 만났다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가입시 사상검증? "평소 한동훈 부르는 호칭은?"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대통령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