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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제조업체들 4분기 경기 어둡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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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아

구미산단 전경.
구미산단 전경.

경북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이 4분기 경기를 어둡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구미지역 10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했지만 기준치(100)를 넘지 못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 전망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다.

응답 업체 중 '경기가 불변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7곳, '악화 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37곳,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20곳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설비투자 96, 매출액 88, 영업이익 78, 자금사정 75로 나타나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전분기 대비 설비투자는 8포인트, 매출액은 1포인트가 각각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7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80), 전기·전자(77), 섬유·화학(64), 기타 업종(95) 모두 기준치보다 낮았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74, 중소기업 87로 나타나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 업체들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전망'에 대해선 64.4%가 '목표를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3.7%, '목표를 초과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9%로 조사됐다.

'목표 수준을 달성하지 못한 원인'으로는 '내수 판매 부진'(36.9%)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해외시장 경기둔화로 수출 감소'(21.3%), '환율·유가 변동성 심화'(14.2%), '고금리 등 자금조달비용 상승'(12.8%), '원부자재 수급 차질'(10.6%) 순이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구미지역 BSI는 2022년 1분기 100을 기록한 이후 7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며 "구미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신공항과 기회발전특구 유치 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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