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여자친구(여친) 덕에 주가가 급등한 미국 미식축구 선수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와 열애설이 불거진 미식축구(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33).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스위프트+이코노믹스)란 신조어를 만든 여친의 강력한 영향력이 남자친구에게 전파된 것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달 24일(이하 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을 찾아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이 팀 공격수 트래비스 켈시를 열렬히 응원하자, 남친이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26일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이후 켈시 유니폼(등번호 87) 판매량이 400%나 급증했다.
온라인 스포츠 의류·기념품 판매업체 패너틱스에 따르면 여친의 현장 응원 이후 켈시 유니폼이 날개 돋힌듯 팔리며 NFL 전체 판매 순위 톱5에 올랐다. 폭스스포츠는 "스위프트는 경기 시청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2천430만여 명이 스위프트가 모습을 드러낸 치프스 대 베어스 경기를 지켜보며, 해당 주 NFL 경기 최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둘은 아직 열애 관련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스위프트가 이날 경기 후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가 팀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한 사실이 알려지며 둘의 열애설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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