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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가격 9개월만에 1천700원 돌파...정부, 세수 감소 부담에도 유류세 인하 연장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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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11원 오른 1천700.03원을 기록했다. 1천700원대 진입은 올해 1월 8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11원 오른 1천700.03원을 기록했다. 1천700원대 진입은 올해 1월 8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이 9개월 만에 리터(ℓ) 당 1천700원을 돌파했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11원 오른 1천700.03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1천7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올해 1월8일(1천702.48원) 이후 처음이다.

경유 판매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지난해 7월 2천100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고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6월 1천300원대로 최저점을 찍었으나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1천796.32원으로 약 14개월여만에 1천8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휘발유 가격 1천8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12일(1천805.86원)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대구경북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 7월초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날 대구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1천762.29원, 경유는 1천666.44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1천783.94원, 1천686.2원이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 중이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는 ℓ당 615원, 경유는 369원을 적용해 각각 25%, 37% 인하된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작년 7월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한 뒤 올해부터 휘발유 인하 폭을 25%로 일부 환원했다. 이후 유류세 인하 적용 기간을 4개월, 2개월 두 차례 더 연장했다. 물가 부담을 우선 고려해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향후 국제 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의)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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