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행사 도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 내부적으로는 폭행 사건과 관련해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원협의회(당협)에 따르면 지난 7일 당협은 일산호수공원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혁 당협위원장과 손동숙 시의원, 당원 80여명이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행사 참가자들을 따라와 "일본 오염수는 너희가 다 X 먹어라", "친일파 X들아 선거비용 물어내라" 등 욕설을 하며 돌은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동에 손 의원이 "어떻게 생각하든 자유이나 폭력은 안 된다. 봉사하는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라"며 제지하자 이 남성은 주먹으로 손 의원 머리를 때렸다. 특히 그는 자신을 말리는 일반 시민들까지도 폭행했다.
당원들이 경찰에 신고하자 폭행을 행사한 이 남성은 "흥분해서 그랬다"며 용서를 구하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으로 손 의원은 고양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두피 표재성 손상, 경추 염좌 및 긴장, 손목 부분 염좌 등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종혁 당협위원장은" 해당 남성의 사진이 현장에 있던 당원들에 의해 다수 확보됐다"며 "당협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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