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벨칸토 오페라 명작들의 향연…'도니체티 베스트 컬렉션'

10월 20일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주를 맡은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달서아트센터 제공.
연주를 맡은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달서아트센터 제공.
지휘 이동신. 달서아트센터 제공.
지휘 이동신.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가 자체 브랜드 공연인 '도니체티' 베스트 컬렉션을 20일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가에타노 도니체티'는 19세기 초 로시니, 벨리니와 함께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부흥기를 이끈 대표 인물로, '사랑의 묘약', '돈 파스콸레',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 70편에 가까운 오페라 작품들을 작곡했다.

프로그램은 도니체티의 오페라 4편을 중심으로 주요 아리아와 중창 16곡으로 구성됐다. 희극 오페라의 걸작이자, 구두쇠 영감의 결혼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돈 파스콸레'의 아리아 '기사의 눈길', 사랑이 이뤄지는 신비한 물약을 소재로 하는 유쾌한 로맨틱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유명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펼쳐진다.

또 나폴레옹 시대의 프랑스 군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연대의 딸'의 '아! 나의 친구들이여', 원치 않는 결혼식으로 일어나는 비극적 이야기를 다루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6중창 '무엇이 나의 분노를 멈추게 하는가'와 '광란의 아리아' 역시 하이라이트로 다룬다.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윤성회와 이경진, 불가리아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소프라노 정선경, 유럽·미국 등 세계 주요 무대에 선 바리톤 김승철이 무대에 오른다.

또 2015년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금상을 수상한 테너 이충만을 비롯해, 지역 최고 성악가들인 테너 최요섭·이승민, 바리톤 김만수, 베이스 바리톤 한준헌도 출연한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이, 지휘는 이동신이 맡는다.

관람은 전석 3만원, 만7세 이상 관람 가능, 053-584-87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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