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다양하고 우수한 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속해 성장하는 할랄시장은 지역 식품업계가 발전할 새로운 기회가 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마치고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내년부터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할랄인증 등 국제인증 지원 ▷할랄식품 연구개발 ▷관련 인재 양성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이다.
국제인증 획득의 경우 지역 식품업체 가운데 20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업체당 3개 제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연구개발은 기존 '식품 산업화 제품개발 지원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국가별 선호도를 파악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디자인을 개선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대구식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할랄 박람회 '미하스(MIHAS)'에 참가, 10개 업체와 함께 '대구 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에 오는 2028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8월 사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아시아·태평양 9개국에서 한국 식품을 수입하는 업체 10곳이 참여하는 '코피아(KOFI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가 그룹 '할랄식품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했다.
최상욱 시 농산유통과장은 "지역에 할랄제품 소비 기반을 구축하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면서 "지역 식품산업이 새로운 성장 토대를 마련하도록 향후 중동 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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