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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비교 플랫폼 활성화에 2금융권 수수료 부담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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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국정감사 자료
올해 상반기 금융 플랫폼 중개 취급액 5조9천635억원
2금융권 지급 수수료율 3년간 1.49%→1.48%→1.44%

금융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시행된 31일 오후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들의 ATM기와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
금융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시행된 31일 오후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들의 ATM기와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 '대출 갈아타기' 화면 모습. 이날부터 소비자는 대출 비교 플랫폼, 주요 금융회사 등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다. 202 연합뉴스

핀테크(fintech) 업체의 대출비교 서비스가 활성화하면서 제2금융 제휴사의 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핀다·뱅크샐러드 등 5개 플랫폼의 대출비교 서비스가 제2금융권에 받는 평균 수수료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1.44%였다.

수수료율은 지난 2020년 1.56%에서 2021년 1.49%, 지난해 1.48%로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수수료는 제2금융권이 오프라인 대출모집 법인에 지급하는 수수료(2.62%·1천만원 대출 가정)의 절반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플랫폼에서 중개된 신규 취급액 5조9천635억원이 오프라인에서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금융사 수수료 부담은 703억7천만원가량 컸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1금융권의 평균 수수료율은 2020년 0.22%에서 올해 상반기 0.34%로 0.12%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비교 서비스가 고도화하면서 플랫폼 간 제휴 경쟁 효과가 플레이어가 한정적인 1금융권보다 2금융권에서 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금융권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대환대출·대출비교 서비스 저변이 넓어지고, 플랫폼 간 경쟁이 활발해지면 수수료율이 더 낮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윤창현 의원은 "대출비교 플랫폼이 소비자와 금융회사 부담 경감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금융위원회는 플랫폼 이용 확대를 위해 불편 개선 등 제도적 지원에도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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