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도 귤이 난다?"…시의회 '기후변화 대체 작물' 재배 농가 방문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아열대 작물 도입 시범사업'
기후변화로 귤 재배지 북상…동구 일대 6개 농가·1.6ha 귤 재배

17일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경환위)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대체 작물로 귤을 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했다. 대구시의회
17일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경환위)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대체 작물로 귤을 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했다. 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경환위)는 17일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 작물로 귤을 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환위는 동구 둔산동 귤 재배 농가를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도입 시범사업'을 주관하는 오명숙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부터 시범사업 전반에 대한 현황 보고를 받고, 지역 기후변화 대응 작물의 성공 가능성을 살폈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 도입 사업을 시행해 감귤, 천혜향, 레몬 등 과수를 도입했다.

최근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감귤류 주산지도 북상 중이다. 올해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지방에서도 1천166농가, 311.05ha(헥타르) 면적에서 감귤이 재배 중이다. 이는 지난 2019년 220ha에 비해 41.3% 늘어난 면적이다. 대구는 도입 초기 단계로 6개 농가에서 1.6ha의 면적에 재배 중이다.

이태손 경제환경위원장(달서4)은 "대구에서 귤이 수확되는 것을 보니 온난화가 체감이 된다. 지역 농가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노력이 높은 소득으로 보상받게 되기를 바란다. 시의회는 지역 농가에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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