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경북의 벌 쏘임 인명피해가 지난해 대비 11.5% 감소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7~9월 벌 쏘임 인명피해가 885명 발생, 전년 동기(1천명) 대비 11.5%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구급 출동 통계에 따르면 도내 지역별 벌 쏘임 인명피해는 안동이 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주 71명 ▷상주 68명 ▷김천 67명 ▷포항 63명 ▷영천 54명 등 순으로 많았다.
장소별로는 ▷산·논·밭 등 자연지대 394명 ▷주거시설 264명 ▷도로 91명 ▷상업시설 등 건축물 65명 등이었다.
경북소방본부는 벌 쏘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 7~9월을 벌 쏘임 사고 안전관리 집중 시기로 정해 소방관서별 벌 쏘임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해당 기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지난해(1만5천508건)보다 소폭 증가한 1만5천546건이었으나 벌 쏘임 인명피해는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다.

경북소방본부는 이 기간 도민들에게 벌 쏘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도내 각 소방서에서 실시한 벌 쏘임 사고 예방 홍보활동과 순찰, 안내방송, 계도 활동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말벌은 10월 말까지 활동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벌 쏘임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벌집을 발견할 시 즉시 119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