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6일 12명의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원으로 ▷박성중 국회의원(서울 서초구을) ▷김경진 서울 동대문구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서울 광진구을 당협위원장 ▷정선화 전북 전주시병 당협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세종시의원(비례대표)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등 12명의 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포함하면 혁신위원은 총 13명으로, 여성이 과반인 7명인 반면 남성은 6명으로 구성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명, 30대 3명, 40대 4명, 50대 3명, 60대 1명이다. 최연소는 2000년생인 박우진 학생회장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3명을 비롯해 영남, 호남, 충청에 각 1명의 원내·외 정치인들이 분포됐다.
인 위원장은 이날 소통관에서 혁신위원 인선 배경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성, 또 세대교체를 해야 하니 청년으로 했다. 당 외부 인사를 많이 배려했는데 그분들은 한마디로 브레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위 키워드가 "통합, 희생, 다양성"이라고도 했다.
혁신위에 비윤계가 없다는 질문에 인 위원장은 "내가 쓴소리를 많이 할 것"이라며 "그런 우려 말라"고 말했다.
지역 안배와 관련해선 "실력,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았다. 그분들을 모으다 보니까 아주 만족스럽게 지역 안배가 된 것"이라고 답했다.
혁신위원 가운데서 대구경북(TK) 출신은 정해용 전 부시장과 박우진 학생회장이 포함됐다. 당 사무처 공채 4기로 조직부장까지 지낸 정 전 부시장은 당 관련 실무 능력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산제일고 출신으로 2019년 경북대에 입학한 박 학생회장은 여권 인사들의 학내 강연이 계기가 돼 혁신위 참여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원 인선을 두고 당내에선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고 있다. 구인난 속에서 특히 다양한 연령의 여성 위원이 대거 포함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인요한 혁신위가 전문성 있는 혁신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를 두고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주엽 정치평론가는 "혁신위 구성을 보면 정치적 헤게모니나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조만간 총선기획단도 출범하게 되는데 그 가이드라인을 만들 혁신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위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약칭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해졌다. 27일 첫 회의를 시작하는 혁신위는 오는 12월 24일까지 60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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