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에코프로그룹, 10월 시총 37조 증발…증시 하방압력 커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약세

지난달 창립 25주년을 맞은 에코프로. 에코프로 제공
지난달 창립 25주년을 맞은 에코프로. 에코프로 제공

2차전지 선두 업체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이 10월 한 달 37조원 이상 증발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계열 상장사 6곳의 시총은 지난 9월 말 95조4천807억원에서 지난달 31일 기준 70조5천581억원으로 줄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 3사의 시총 같은 기간 49조8천249억원에서 36조5천793억원으로 감소했다.

10월 한 달 두 그룹의 시총 감소분 합계는 37조2천682억원에 이른다. 두 그룹은 지난 9월에도 시총 29조2천298억원이 줄어드는 등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들은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 생산 목표를 하향했고, 테슬라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내려갔다.

국내 2차전지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이들 기업의 주가가 내릴 때마다 지수도 하방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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