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군, 대구경북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활주로 서편 설치안 건의

접근성, 장래 확장성, 공항물류단지와 연계성 등 감안한 결정

경북 의성군청 전경
경북 의성군청 전경

경북 의성군이 대구경북신공항 제2화물전용터미널을 활주로 서편에 설치하는 안을 채택하고 경북도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3일 경북 의성군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 등의 요청에 따라 제2화물전용터미널입지 조성안을 검토한 결과 활주로 서측에 제2화물전용터미널과 공항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게 적합하다는 의견을 최종 도출했다. 활주로 서측은 비안면 일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접근성, 장래 확장성, 공항물류단지와 연계성, 공항구역 및 자유무역지대(FTZ) 지정,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감안한 결과라는 게 의성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공항 시설과 맞닿은 활주로 동쪽 안은 군부대와 밀접해 있어 확장성이 떨어지고 추정 사업비도 4천억원에 달해 채택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덧붙였다.

제2화물터미널은 계류장과 터미널, 주차장 등 5만5천㎡ 규모를 갖춘 시설로 지어진다. 공항물류단지는 146만5천㎡ 규모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로 사업비는 2천6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단 공항물류단지 조성 및 부지 매입 비용은 별도다.

의성군은 건의서에 중남부권 항공물류 거점공항 육성을 위해 신공항 개항과 동시에 운영 가능한 의성 화물전용터미널 및 공항물류단지 조성을 요청했다. 또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해 유도로, 계류장 , 화물기 전용 터미널, 공항물류단지 진입도로 등의 기본 인프라 조성도 주문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경제물류공항이 되기 위해선 제2화물전용터미널 건설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화물터미널과 공항물류단지 조성이 원활하게 추진돼 항공물류 거점도시 의성군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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