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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느라 고생많다"…군인들에게 '음식·커피턱 미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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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군 장병들을 만나 커피 30여잔을 흔쾌히 사주고 간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휴게소에서 군 장병들을 만나 커피 30여잔을 흔쾌히 사주고 간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캡처

군인들에게 "나라를 지키느라 고생한다"며 음식값을 대신 내주거나 커피를 사주는 등의 사연들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육군 부사관으로 13년째 복무 중이라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1일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중화요리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식당 종업원이 다가와 "반대쪽 테이블 손님이 계산을 해주고 나가셨다"고 말했다. A씨는 계산을 잘못한 것 같아 곧바로 따라 나갔고, 계산을 했다는 손님들은 "군인이신 것 같아 기꺼이 계산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간부이기 때문에 정중히 고사했지만, 그 손님은 "간부이던 병사이던 나라를 지키느라 수고해 주시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마음을 받아달라"며 자리를 떠났다.

A씨는 "전투복도 입고 있지 않았는데 '짦은 머리와 말투만 봐도 군인인 걸 알았다'고 하셨다"며 "온라인상에서 접했던 미담 사례를 제가 겪으니 군인 신분으로 국가수호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휴게소에서 육군 장병들에게 한 중년 남성이 커피 30여잔을 사줬다는 소식이 육대전을 통해 전해졋다.

자신을 강원도 철원 육군 제6보병사단 소속이라고 소개한 B씨는 "지난 8일 강원 철원에서 충북 괴산으로 출장을 가던 중 점심 식사를 위해 '여주휴게소'에 들렸다"며 "외출·출타 시 밥값 8천원을 넘기지 말란 구호와 함께 저렴한 라면과 공깃밥을 단체로 주문하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멋진 중년의 신사분이 조용히 말을 걸어오시며 '부대가 어디입니까'라고 물었다"며 "조용하게 '6사단입니다' 대답했는데 본인이 86년도 6사단 수색대 출신이었다면서 '군인들 보니 너무 반갑고 고맙다'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부대원 약 30명에게 커피를 사주고는 악수하며 웃으면서 떠났다. B씨는 "군 생활 20년 하면서 이런 경우는 말로만 들었다"며 "직접 경험하니 나이 먹고 울컥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 넘쳐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한 분 한 분 덕분에 제가 입은 군복이 자랑스럽다"며 "부끄럽지 않은 군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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