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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구 공천, 줘도 안 받아…'신당 가능성' 하루마다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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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당 한계성·문제점, 영남 중심주의의 정당 운영 지적…제가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의 대구 지역구 공천 가능성에 대해 "요구해 본 적도, 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은 하루마다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전 대표는 12일 KBS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대구 공천을 주겠다고 하면 어떡할 거냐"는 질문에 "제가 국민의힘에서 대구 공천받아 나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저는 그런 것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요구해 본 적도 없고, 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당 출범과 관련해서는 "신당을 출범해 선거를 치르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으로 필요한 게 100일이라고 봤다. 뭔가 조건을 걸거나 아니면 (당이) 변할 것이라는 기대는 많이 약해진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 가능성은) 50%에서 하루마다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신당 창당 후 대구 출마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보수 정당의 한계성이나 문제점, 영남 중심주의의 정당 운영이 해를 끼치는 상황을 제가 지적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만약 진짜 정치의 변화를 만들어 내려면 남들이 도전하기 가장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혁신위에 대해서는 "혁신위가 이제 1차, 2차, 3차, 4차 혁신안 이렇게 계속 얘기하는, 갈수록 말의 향연이 돼 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은 국민들께서 하실 것"이라며 "혁신위에 대한 기대치가 당내 주요 인사들에게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식당 고함 신경전'에는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시끄러운 상황이었다"며 "조용히 해달라는 정도로 얘기했다. 안 의원이 아니라 누구라도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시끄럽게 하는 것은 공중도덕상의 문제다. 기본 개념의 문제며 정치적 갈등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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