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수사 검사 실명을 공개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검사 좌표 찍기"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그제 김건희 여사의 오빠를 수사하던 검사의 이름과 사진을 공표하더니 어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 이름과 사진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21세기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1960년대 중국의 홍위병식 공격을 연이어 부추기고 있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의 최근 모습은 극한 정쟁을 향해 달리는 무한 폭주 기관차와 다를 바 없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 민생 정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는 척하더니 어느새 승리에 취해 거야의 오만한 힘자랑을 연일 거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란봉투법·방송3법의 일방 통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탄핵에 이어 총선을 코 앞에 두고 소위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선거판을 뒤흔들기 위한 예비 공작으로 검사 좌표 찍기에 나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헌법을 어기든 민주주의를 파괴하든 무슨 일이든 벌이겠다는 태세"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 관련 수사를 이끈 김영철 부장검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를 '친윤(친윤석열)' 검사로 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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