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에 비수도권 최초 '응급입원 합동 대응센터'…"정신질환자 범죄 신속대응, 응급입원"

경찰‧정신건강복지센터 합동근무 및 출동
고위험 정신질환자 보호·치료 등 원스톱 연계 지원

경북경찰청은 지난 10일 경북 구미시 광평동 옛 광평치안센터에서 경북경찰의
경북경찰청은 지난 10일 경북 구미시 광평동 옛 광평치안센터에서 경북경찰의 '응급입원 현장지원팀'과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위기개입팀'을 통합한 '응급입원 합동 대응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 구미에 비수도권 최초의 '응급입원 합동 대응센터'가 들어섰다. 정신질환자 가운데 공격성을 지닌 이의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10일 경북 구미시 광평동 옛 광평치안센터에서 경북경찰의 '응급입원 현장지원팀'과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위기개입팀'을 통합한 '응급입원 합동 대응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구미경찰서장, 구미시 보건소장, 구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 등 관계기관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일부터 합동근무를 시행한 이곳 센터는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를 받으면 경북경찰의 '현장지원팀'과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위기개입팀'이 합동 출동해 당사자를 상담하거나 응급입원시킨다.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비수도권 최초로 경북이 이 같은 기관을 출범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10일 경북 구미시 광평동 옛 광평치안센터에서 경북경찰의
경북경찰청은 지난 10일 경북 구미시 광평동 옛 광평치안센터에서 경북경찰의 '응급입원 현장지원팀'과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위기개입팀'을 통합한 '응급입원 합동 대응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북경찰청 제공

출동 현장에서는 정신과적 평가와 자·타해 위험평가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의료기관으로 응급입원 조치하거나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관리하는 등 원스톱으로 전문적 대응을 한다.

도내 응급입원은 ▷2022년(이하 1~9월) 407건 ▷2023년 865건 등 매 전년 동기보다 112%이상 증가하는 실정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정신질환자에 대해 더욱 전문적·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정신질환자의 인권보호 및 신속한 응급입원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도민이 좀 더 안전하게 평온한 일상을 지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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