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에 비수도권 최초의 '응급입원 합동 대응센터'가 들어섰다. 정신질환자 가운데 공격성을 지닌 이의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10일 경북 구미시 광평동 옛 광평치안센터에서 경북경찰의 '응급입원 현장지원팀'과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위기개입팀'을 통합한 '응급입원 합동 대응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구미경찰서장, 구미시 보건소장, 구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 등 관계기관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일부터 합동근무를 시행한 이곳 센터는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를 받으면 경북경찰의 '현장지원팀'과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위기개입팀'이 합동 출동해 당사자를 상담하거나 응급입원시킨다.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비수도권 최초로 경북이 이 같은 기관을 출범했다.

출동 현장에서는 정신과적 평가와 자·타해 위험평가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의료기관으로 응급입원 조치하거나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관리하는 등 원스톱으로 전문적 대응을 한다.
도내 응급입원은 ▷2022년(이하 1~9월) 407건 ▷2023년 865건 등 매 전년 동기보다 112%이상 증가하는 실정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정신질환자에 대해 더욱 전문적·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정신질환자의 인권보호 및 신속한 응급입원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도민이 좀 더 안전하게 평온한 일상을 지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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